- 현장스케치 01 2024년 상반기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시상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는 2024년 상반기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 16명을 선정하고, 수상자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시상식을 지난 6월 19일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개최하였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의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시상한다. 여성 엔지니어를 육성하기 위해 매년 6명(상·하반기 각 3명)의 여성 엔지니어를 선정하고 있으며, 이번 상반기부터는 나이가 어려도 공적을 인정하고 차세대 리더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영(Young) 엔지니어 부문을 신설했다. 엔지니어상 수상자들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에는 과기정통부 이창윤 차관과 산기협 고서곤 상임부회장, 문화일보 이용식 주필, 그리고 심사위원장인 고려대학교 황인준 교수가 참석했다. 16명의 수상자와 수상자의 가족 및 동료 직원 등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2024년 상반기 대기업 부문의 수상자로는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파(Microwave) 기반의 친환경 VOC 저감기술 및 장치를 개발하여 국내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HD한국조선해양㈜ 윤원준 수석연구원 등 6명의 엔지니어가 선정되었다. 중견 · 중소기업 부문의 수상자로는 ‘4Way 듀얼스캐닝 전광판’부터 ‘GIS 휘도보정 제어기가 적용된 LED 전광판 기술’까지 20여 년 동안 다양한 LED 전광판 신기술 · 신제품을 개발하며 국내 정보통 신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케이엘디 하영재 대표 등 5명의 엔지니어가 선정되었다.
또한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 부문의 상반기 수상자로는 삼성전자㈜ 박미라 수석연구원과 에너지절감사업㈜ 이순이 연구소장, LG전자㈜ 정혜선 연구위원이 선정되었다. 영(Young) 엔지니어 부문 수상자로는 코스맥스㈜ 김수지 책임연구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조호용 수석이 선정되었다.
산기협 고서곤 상임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경제와 안보의 주권을 확보하고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역량을 지닌 기업 연구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기협은 45만 명의 기업 연구자들이 사회적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고 기술혁신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 이창윤 차관은 “글로벌 기술 경쟁 시대에 밤낮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엔지니어들이 이 시대의 진정한 국가대표다. 오늘 수상한 엔지니어들의 노고를 기억하겠다.”라고 말하며, 수상자 한 명 한 명에게 응원과 축하의 뜻을 전했다.
오찬 중에는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및 동료의 소감 발표가 이어졌다. 여성 부문 수상자인 박미라 수석연구원의 동료는 “오랜 기간 함께 연구 활동을 해온 팀원으로서 박미라 수석연구원의 독보적인 반도체 기술력과 리더십 그리고 인간적인 성품을 존경해 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축하했다. 또한 다음에는 시상식 참석자가 아닌 수상자로 단상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시상식 분위기를 밝게 물들였다.
- Vol.467
24년 09/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