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스케치 03 [기술강연] 기술패권시대의 과학기술 혁신
패러다임의 전환
대한민국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면서도 놀라운 경제 발전을 이루었다. 현재 대한민국은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이는 과학기술의 발전 덕분이다. 이러한 발전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조선업, 철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루어진 기술 혁신과 맞물려 있다. 그러나 미래의 도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선진국을 따라잡는 전략으로 성공을 거두어왔지만, 이제는 글로벌 기술 수준을 선도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것이다.
기술패권 시대의 투자와 보안
기술패권 시대는 기술이 경제, 산업, 안보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국가 전략 기술을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 전지, 첨단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등 12개의 전략 기술 분야를 선정했다. 이들 기술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며,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이미 대한민국이 선도하는 분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 반면 첨단 모빌리티와 차세대 원자력 등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미래의 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대한민국은 GDP 대비 R&D 투자 비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는 국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며,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된다. 그러나 향후 인구 감소와 인재 부족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외국 인재의 유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인재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연구 보안은 필수적이다. 개방적 협력과 연구 자산의 보호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 연구 보안은 개방적 협력을 저해하지 않도록 유연하게 접근해야 한다. 기술이 국가의 전략적 자산으로 인식되면서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연구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보안 관리를 통해 기술 유출을 방지하고, 동시에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
기술혁신의 핵심 요소
대한민국은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대비해야 한다. 인구 감소와 같은 위기에도 불구하고 제조업과 AI, 그린 전환 등의 기회를 잘 활용하여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정부와 기업, 학계가 협력하여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야만 대한민국이 기술패권 시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다.
- Vol.467
24년 09/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