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스케치 03 K-R&D 휴먼 르네상스(I)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 이하 산기협) 산하 산업기술혁신연구원(KOITA Industrial Technology Institute, KITI)은 11월 19일(화) 오후 2시 SC컨벤션센터 아나이스홀에서 'K-R&D 휴먼 르네상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인구절벽 시대 R&D 연구 인력 부족에 관한 산업계 차원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개최되었다. 기업인 및 산·학·연 연구자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직 인력의 역량 강화 △해외 우수 인력의 유입 △퇴직 인력의 활용 등을 논의하는 토론의 장이 마련되었다.
첫 순서로, 산업기술혁신연구원 이종민 팀장이 '산업계 연구개발 인력 현황 및 주요 이슈 분석'을 발표했다. 이 팀장은 퇴직자 증가에 따른 기업의 연구 역량 저하 및 신규 인력 수요의 불확실성, 외국인 전문인력 유입의 어려움 등을 짚어내고 시급한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황석원 선임연구위원이 '퇴직 R&D 인력 활용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황 연구위원은 은퇴 R&D 인력 활용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퇴직 인력 활용의 법제화, 정부 차원의 교육 시행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세 번째로, '해외 우수 R&D 인력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제언'에 관하여 산업연구원 정은미 본부장이 발제했다. 정 본부장은 고급·고기능 인력의 유입을 위해 취업 절차 및 정착 여건 등의 구조적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연세대학교 김규태 교수가 '신산업 분야 확산에 따른 산업계 업스킬링·리스킬링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스킬링 전략으로 첨단 신산업 분야 교육훈련 지원 강화와 관련 전문기관 운영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산업기술혁신연구원 김종훈 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발제자 3인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이경재 선임연구위원, ㈜터넬 최통령 부대표(前 리벨리온 부사장)가 참여하여 R&D 인력 확보 방안에 관한 각계의 입장과 의견을 밝혔다.
산기협 고서곤 상임부회장은 "연구 인력 부족 문제는 산업계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로, 각계각층이 머리를 맞대고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앞으로도 산기협은 산업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실효성 있는 연구 인력 부족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Vol.469
25년 01/0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