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스케치 05 2024 민관 R&D 혁신포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 이하 산기협)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와 함께 11월 27일(수), 서울 The-K 호텔에서 「2024 민·관 R&D 혁신포럼(이하 혁신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구자균 산기협 회장과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비롯하여, 6개 산업 분야* 200여 개 기업의 기술임원(CTO) 등이 참석하였다. 이들은 포럼에서 민간의 정부 연구개발 기술 수요 및 관련 주요 정책의 개선 의견들을 공유했다.
산기협은 민·관 연구개발 협력을 위해 2021년부터 과기정통부와 함께 ‘산업별 민간R&D협의체’를 지원해 오고 있다. 전 세계적 기술 패권의 방향성과 산업 구조의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 연구개발 투자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국가연구개발 투자의 80%를 차지하는 민간과의 상호협력 및 역할 분담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이다.
그간 많은 기업이 국가적 이슈 등과 연계하여 정부 회의체에 참여해 왔으나, ‘산업별 민간R&D협의체’는 정부 주도의 단발성 협업체계가 아닌 민간이 주도하는 상시적 민·관 협력 네트워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는 민간R&D협의체를 통해 산업계의 의견을 신규 연구개발 사업 기획 등에 반영하고 있으며, 2025년 정부 예산안에도 협의체의 기술수요를 토대로 신규 사업 예산 1,298억 원을 편성하였다.
올해는 기업의 수요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고려하여 민간R&D협의체 내 우주항공 분야를 신설하였다. 이날 혁신포럼에서 발표된 분야별 전략보고서에는 그간 협의체에서 발굴한 기술수요 및 정책·제도 개선 의견 등이 담겨 있다.
분야별 전략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이날 혁신포럼에서 발표된 전략 보고서의 내용들을 과기정통부, 산업부, 복지부, 환경부, 국토부, 중기부 등 국가연구개발사업 추진 부처에 전달하여 국가연구개발 투자 방향 수립, 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산업계와 정부가 힘을 합쳐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한다. 산업별 민간R&D협의체가 민·관 연구개발 협력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산기협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윤석열 정부는 선도형 R&D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민간과 시장에서 투자하기 어려운 기초·원천 연구와 차세대 기술 육성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민간 연구개발 투자의 마중물 제공을 통해 민·관 연구개발 투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 탄소중립, 무탄소에너지, 첨단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디지털전환, 우주항공 분야
- Vol.469
25년 01/0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