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는 2월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과 함께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이하 투자방향) 수립을 위한 기업간담회를 개최하였다.
과기정통부는 각 부처로부터 차년도 정부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계획 및 우선순위 등을 제출받아 정부 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의 기본 지침이 되는 투자방향을 매년 수립하고 있다. 올해는 연구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고자 산·학·연 간담회 및 공청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민간R&D협의체 총괄위원회’는 산업계 간담회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부 인사를 비롯하여 민간R&D협의체 분과별 대표위원이 참석하였다. 민간R&D협의체는 민간 주도로 산업계 공통의 연구개발 수요 등을 발굴하여 정부에 제안하는 협의체다. 주요 산업 분야 200여 개 선도기업의 기술 임원들이 협의체의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민간R&D협의체의 운영계획과 수립 중인 투자방향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후, 투자방향에 관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산업계의 정부 연구개발 수요 등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산기협 고서곤 상임부회장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공급망 갈등이 첨예화되는 가운데, 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간 긴밀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민간R&D협의체가 이를 위한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